11월에는 센다이에 갈 만한 명소가 많지 않아 투어 그룹이 형성되기 어렵습니다. 순조로운 여행을 위해 애써주신 투어 운영사에게 감사드립니다. 투어 가이드인 샹샹 씨는 매우 친절하고 정직했으며, 우산 준비에도 세심한 배려를 해 주셨습니다. 버스는 알파드였고, 좌석은 넓고 편안했습니다.
일본 도호쿠를 셀프 가이드로 여행하던 중, 교통이 불편해서 자오 유키노사토(蔵王雪の樹土)에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날씨도 완벽했고, 계속 내리던 비가 산 위로 햇살로 바뀌었습니다. 거의 두 시간 동안 줄을 섰지만, 유키노사토는 정말 아름답고 경이로워서 그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다만,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여우 마을 대신 산사(山寺)를 방문하게 된 것이 아쉬웠습니다. 눈 덮인 독특한 사찰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보다 더 가치 있는 여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