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압지

안압지는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특히 가을 단풍이 물드는 10월과 밤하늘이 맑은 봄과 가을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야간 조명이 켜진 안압지의 모습은 사계절 내내 환상적이지만, 선선한 날씨와 단풍이 어우러지는 가을에 더욱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안압지의 핵심 명소는 고대 신라의 별궁 터에 조성된 인공 연못과 그 주변의 아름다운 야경입니다. 특히 밤에 연못에 비친 조명과 고즈넉한 분위기가 인상적입니다. 또한, 인근의 동궁과 월지 유적지를 함께 관람하면 신라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경주 중심가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합니다. 경주역에서 택시나 시내버스를 이용해 약 10~15분 정도 소요되며, 자가용 이용 시 동궁과 월지 주차장(무료)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차장이 만차일 경우 인근 황룡사 역사문화관 및 박물관 주차장도 이용 가능합니다.

안압지는 본래 신라 왕자들의 별궁이 있던 유서 깊은 장소로, 조선시대에는 연못에 기러기와 오리 무리가 머무는 곳이라 하여 '안압지'라 불렸습니다. 현재는 '동궁과 월지'라는 본래 이름을 되찾아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관람은 09:00부터 22:00까지 가능하며, 입장 마감은 21:30입니다.

안압지 인근에는 경주역사유적지구, 천마총, 대릉원, 계림, 분황사, 월정교 등 다양한 문화유적지와 명소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이들 관광지는 도보 또는 짧은 차량 이동으로 방문할 수 있어 경주 역사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