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에서 한 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신트라는 역사가 정원으로 승화된 고대 왕실 성지입니다. 신트라에서는 낭만주의를 사랑했던 페르난도 2세의 작품인 페나 궁전과 독특한 건축 양식을 자랑하는 기이한 왕궁(Quinta da Regaleira)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마을 중심부의 미로 같은 골목길을 거닐다 보면 피리키타(Piriquita)에 들러 맛있는 트라베세이루(아몬드와 달걀 노른자로 만든 베개 모양의 과자)와 케이하다스(치즈케이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신트라는 산과 대서양 사이에 위치하여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는데, 날씨가 좋다면 해변 근처에서 점심 식사를 즐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이왕 온 김에 산비탈에 자리 잡은 아름다운 마을 아제냐스 두 마르(Azenhas do Mar)도 방문해 보세요. 리스본으로 돌아가는 길은 유럽 최서단, 육지와 바다가 만나는 지점인 카보 다 로카와 그림처럼 아름다운 어촌 마을 카스카이스를 지나 해안선을 따라 이어집니다. 19세기 후반에 해수욕이 보편화되기 시작했고, 루이 1세 국왕이 카스카이스 요새를 여름 별장으로 삼으면서 귀족들은 이 어촌 마을을 궁전과 호화로운 별장들이 들어선 해변 휴양지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오늘날까지도 카스카이스는 고풍스러운 분위기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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