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고 기록하는 에디터 선명이다.  도시가 클수록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교통수단은 다양하고 장단점이 뚜렷하다. 오늘은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 중 하나인 스카이라이너 를 소개하고자 한다.

나리타 공항에서 신주쿠 가는법 (feat. 스카이라이너)

1. 공항에서 시내가는 방법 3가지

도쿄 시내로 이동하는 교통수단은 공항 리무진, 나리타 익스프레스(NEX), 게이세이 스카이라이너 이렇게 총 세 가지다.

나는 처음 도쿄를 여행할 때 공항리무진버스를 이용했다. 저렴한 가격에 짧은 배차 간격이 매력적이다.

하지만 이동 시간이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데다 노선도 다양해서 실수하기 쉽다. 멀미가 있다면 더욱 추천하지 않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 시내로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게이세이 스카이라이너다.

나리타 익스프레스의 장점은 주요 여행지인 신주쿠에서 내릴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스카이라이너와 비교하면 돌아가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 신주쿠까지는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된다.

 

게이세이 스카이라이너를 타면 도쿄 중심까지 평균 40이 소요된다.

숙소가 우에노 근처라면 고민할 필요 없이 스카이라이너를 선택하는 걸 추천한다.

신주쿠 주변이라고 하더라도 우에노 역에서 JR로 환승해도 다른 교통수단보다 시간이 적게 소요된다.

2. 스카이라이너 예약 방법 및 후기

나는 KKday에서 게이세이 스카이라이너를 예약했다. 바우처에 QR 코드가 있어서 따로 구입처에 가지 않고 티켓만 수령하면 된다.

나리타 공항 제2터미널에서 검색대를 통과하면 스카이라이너 매표 카운터가 보인다.

나리타 공항에서도 여행객들에게 스카이라이너를 추천하고 있는 만큼,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다. 한국어로도 번역되어 있으니 긴장하지 않아도 된다.

>> 스카이라이너 예약 바로가기

만약 나처럼 사전에 티켓을 예약했다면 매표 카운터를 지나쳐서 승차권 판매 센터로 가면 된다.

바로 오른쪽에 있는 고객센터처럼 보이는 곳이 승차권 판매센터다. Information center를 찾자.

QR코드를 제시하면 시간을 선택한 뒤 실물 티켓인 Liner ticket을 수령할 수 있는데, 이 티켓을 가지고 공항 철도를 이용하면 된다.

플랫폼바로 아래다. 그러니 최대한 빨리 출발하는 시간대의 열차를 선택하자.

플랫폼으로 내려가면 전광판에 출발 예정 시간이 표시되어 있다. 자신이 구매한 티켓의 시간과 플랫폼 번호를 확인하고 기다리면 된다.

일본에선 종점과 기점에서 출발하는 열차가 도착해도 바로 문을 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청소가 끝나면 열차 문이 열리니 당황하지 않도록 하자.

지정된 좌석은 꽤 넓다. 캐리어를 보관하는 적재함이 열차 출입문 근처에 있지만 웬만한 크기의 캐리어는 가지고 들어가도 충분할 정도.

열차를 기다리면서 사 온 간식을 먹으면서 이동하면 여행의 즐거움이 커진다.

열차는 나리타를 지나 도쿄에 들어서면서 색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창밖으로 스카이트리가 보였을 때 도쿄 중심으로 들어왔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니포리역에 도착하면 JR로 갈아탈 수 있다. 여기서부터는 구글맵의 도움을 받아 어디로 가면 가장 빠른지, 언제 열차가 출발하는지 등의 정보를 인지하고 움직여보자.

나는 JR을 이용하기 위해 스이카 카드를 구매했다. 발급해 주는 기계가 니포리역에 있다.

>> 스이카 교통카드 구매 바로가기

도쿄는 완연한 봄이었다. 6년 만에 찾은 요요기 공원은 여전히 아름다웠고 많은 사람들이 피크닉을 즐겼다.

마침 여행 일정에 일본 공휴일인 춘분의 날이 겹쳐서 벚꽃을 보러 온 도쿄 시민들이 많았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여정에도 스카이라이너를 이용했다. 우에노 역에 내려서 게이세이 철도를 찾아가면 된다.

최근 일본으로 해외여행객이 몰리면서 공항 수속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니 공항에 빨리 도착하는 교통편이 가장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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