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도쿄 메트로 패스 를 이용해 시부야에서 도쿄 타워로 가는 여정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쇼핑이나 문화생활을 목적으로 도쿄에 방문한 여행자라면 신주쿠나 시부야 근처에 머무른다. 도쿄타워는 그보다 약간 떨어진 미나토구에 있다. 나도 도쿄를 여러 번 방문했지만 도쿄타워를 제대로 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 메트로 패스 예약 (feat 도쿄타워)

1. 메트로 패스 예약 & 교환 방법

도쿄 메트로 패스

시부야의 중심인 시부야 스크램블은 생각보다 훨씬 번잡한 지역이다. 이곳에선 매트로와 JR, 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 나는 KKday에서 미리 도쿄 메트로패스 를 구입해 이용했다.

도쿄 타워로 가는 방법이 가장 쉬웠고, 가격도 저렴했다.
도쿄 메트로 패스 는 총 13개 노선, 250개 이상의 역에서 사용 가능하고 다양한 관광지에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가격은 72시간 권이 성인 기준으로 15,000원 정도다. 도쿄가 여행 친화적인 도시라는 걸 보여주는 면모다.시부야에서는 한조몬선오에도선을 갈아타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 3층으로 올라가면 메트로 역사로 이어지고, 그곳에서 메트로 패스권을 발권 받을 수 있다.

메트로패스를 구입했다고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바우처를 소지하고 발권기에서 실물 티켓을 발권 받아야 한다.

문제는 지하철의 모든 발권기가 메트로 패스권을 발권해 주지는 않는다. 빨간색 QR코드 발권 표시가 붙어있는 발권기에서만 매트로 패스권을 발권할 수 있다. 시부야에서는 한조몬선오에도선을 갈아타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 3층으로 올라가면 메트로 역사로 이어지고, 그곳에서 메트로 패스권을 발권 받을 수 있다. 물론 시부야가 아닌 다른 역에서 패스를 발권 받아도 괜찮다. 다만 모든 역에서 발권 받을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꼭 확인하고 방문하는 걸 권장한다.

발권기는 한국어를 지원하고 간단하게 조작만 하면 바로 표가 나온다. 실물 티켓에는 발권 받은 날짜 사용 가능한 시간 등이 표시되어 있다.

이 티켓을 절대 잃어버리지 않아야 한다. 개인적으로 티켓이 일반 카드보다 약간 커서 불편했다. 그러니 지페와 함께 보관하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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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부야에서 도쿄타워 & 시바공원 가는법

지하철 내부는 깨끗하고 한산하다. 붐비는 시간대였지만 많은 사람들이 매트로보다는 사설 열차를 이용하기 때문에 쾌적하게 갈 수 있다.

솔직히 시부야에서 탑승하면 앉아서 가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시부야역에서 한조몬선을 타고 아오야마잇초메에 내려 오에도선으로 갈아타야 한다. 복잡한 역사가 아니라서 어렵지 않다.

오에도선의 아카바네바시역에 내리면 도쿄타워로 가는 출구를 알려준다. 작은 표지판이지만 오래된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 같다.아카바네바시역에서 나오면 바로 도쿄타워가 보인다. 근처의 빌딩보다도 훨씬 높아서 바로 알아볼 수 있다. 게다가 밤이면 점등도 환하게 비춰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역에서 나오자마자 멈춰 선다.입구에 들어서면 티켓을 판매하는 부스로 이어진다. 나는 KKday에서 미리 도쿄타워 입장권을 구매했다.

도쿄타워는 날짜만 지정하면 어느 시간대나 올라갈 수 있어서 편하다. 나처럼 미리 구매를 했다면 티켓을 굳이 사지 않고 바우처만 보여주면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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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하는 문은 엘리베이터다. 직원이 문을 열고 닫아주기 때문에 안내를 따르기만 하면 된다.아래가 훤히 보이는 유리 바닥도 있다. 너무 투명해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머리가 잘 보일 정도다. 안전하기는 하지만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주저앉을 수도 있다.퇴장로에 기념품을 파는 상점이 있다. 도쿄의 랜드마크인 만큼 다양한 기업과 콜라보를 진행한다.요즘 일본의 젊은 세대와 여행자들은 도쿄타워를 근처에 시바공원에서 감상한다. 시바공원은 조죠지라는 도쿄의 불교 사찰이 있는 큰 공원인데 무료 입장에다 넓은 잔디밭이 있어서 피크닉을 즐기기에 좋다.

이곳에 앉아 맥주를 마시며 도쿄타워를 감상하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에펠타워와 도쿄타워가 낭만적인 이유는 주변의 다른 건물과 어우러져 색다른 시퀀스를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렇듯 일상에서 비일상을 경험하는 시간은 여행자들뿐만 아니라 현지에 사는 주민들도 마찬가지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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