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특히나 맛있는 디저트로 유명한 홋카이도. 스위츠(디저트)의 도시 오비히로부터 폭신하고 부드러운 르타오 치즈케이크 본점이 있는 오타루까지 각 지역마다 시그니처 디저트가 있을 정도로 디저트에 진심인 지역이다.
오늘은 홋카이도에서 꼭 맛보아야 할 홋카이도 디저트 맛집 BEST 3 과 쇼핑리스트를 자세하게 소개한다.
홋카이도 디저트 맛집 BEST 3 & 쇼핑리스트
1. 롯카테이
롯카테이는 홋카이도 전 지역에서 넓게 만나볼 수 있는 디저트 가게다. 무려 1933년에 개업한 전통 있는 디저트 가게답게 이곳의 디저트는 홋카이도 여행 필수 기념품으로 꼽힌다.
본점은 오비히로에 있지만, 매장은 삿포로와 오타루에도 있어 홋카이도 여행을 하다 보면 뚜벅이 여행자라도 한 번쯤은 만나게 될 것이다. 롯카테이의 장점은 무려 200여 가지의 디저트 를 판매하고 있다는 점. 오비히로 본점에는 디저트 구매 후 시식할 수 있는 카페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롯카테이에 입장하자마자 다양한 디저트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보통은 통 형태로 구성되어 있지만 롯카테이서는 개별 판매도 진행하고 있다. 디저트를 먼저 맛보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
개당 가격은 보통 약 80엔에서 300엔(약 800원~3,000원) 선. 인기 있는 구성으로 묶어 포장 후 선물할 수 있도록 판매하는 디저트들도 있다.
롯카테이에서 가장 인기 많은 디저트는 마루세이 버터샌드. 마루세이 버터샌드는 도톰하고 부드러운 쿠키 안에 화이트 초콜릿과 홋카이산 우유로 만든 버터크림이 들어있어 고소하고 달달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마루세이 버터 샌드의 포인트는 바로 건포도. 흔히 알고 있는 건포도의 식감과는 달리, 입에서 사르르 녹는 식감의 건포도라 달달한 버터크림과 정말 잘 어우러지는 맛이다.
| 롯카테이본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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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시간 : 매일 09:30-18:00 |
2. 르타오 (치즈케이크, 유제품 디저트)
오타루에서 가장 유명한 디저트, 르타오. 르타오는 오타루 본점은 물론, 삿포로와 신치토세 공항 등 홋카이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홋카이도의 대표 디저트 중 하나이다.
다만 신치토세 공항 면세구역 내에는 더블 프로마쥬 케이크가 품절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삿포로/오타루 시내에서 구매하거나 공항 탑승 수속 전에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르타오 역시 초콜릿 케이크, 치즈 쿠키 등 다양한 디저트를 판매하는데, 더블 프로마쥬 치즈케이크가 이곳의 시그니처 디저트이다.
르타오 더블프로마쥬 치즈케이크는 이탈리아산 마스카포네 치즈와 홋카이도산 생크림을 사용해 만들어진다. 깊은 치즈 맛과 부드러운 식감 때문에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디저트다. 구매 시 기본적으로 (무료) 아이스팩 포장이 들어가기 때문에 6시간 정도 이동은 거뜬하다.
홋카이도는 낙농업이 발달한 지역답게 치즈케이크뿐만 아니라 유제품 디저트도 그 종류가 다양하다. 가장 추천하는 디저트는 아이스크림과 우유 종류. 특히 닝구루테라스가 있는 후라노 프린스 호텔 기념품샵에서는 다양한 홋카이도 디저트와 함께 후라노 병우유도 판매한다.
병우유는 일반 마트나 편의점에서는 쉽게 만나보기 어려운 편이다. 하지만 홋카이도 지역의 료칸이나 호텔 기념품샵에서 꽤 흔하게 만나볼 수 있다. 일반 우유에 비해 고소하고 깔끔한 맛이 강한 것이 후라노 우유의 진짜 묘미.
아이스크림 역시 우유 함량이 매우 높고 꾸덕꾸덕해 우유의 고소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흰 우유를 먹지 않는다면, 디카페인 커피 우유나 귤 요거트 등 다양한 유제품 음료를 마셔보는 것은 어떨까. 홋카이도 대표 편의점으로 유명한 세이코 마트에서도 홋카이도산 디저트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홋카이도의 특산물이 들어간 디저트는 홋카이도를 제외한 일본 지역에서 맛보기 어려우니, 이왕 여행을 떠났다면 충분히 맛보고 올 것.
| 르타오본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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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시간 : 매일 09:00-18:00 |
3. 고구마 디저트, 감자칩
구황작물로도 유명한 홋카이도. 고구마나 감자로 만든 디저트도 흔하게 맛볼 수 있다. 오비히로에는 고구마를 그대로 디저트로 만든 독특한 스위트포테이토 디저트를 만날 수 있는 크랜베리 패스트리 샵이 있다.
롯카테이 본점과도 그리 멀지 않으니 홋카이도 오비히로에 간다면 반드시 들러볼 것.
크랜베리 패스트리 샵의 스위트포테이토는 무게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다양한 무게와 모양이 있기 때문에 인원이나 크기에 맞게 구매할 수 있다.
원하는 제품을 고르면 바로 무게를 재서 포장해 주는 방식. 가격은 100g에 250엔이며, 작은 사이즈의 스위트포테이토 기준 약 1,000엔 (10,000원) 정도다.
크랜베리 패스트리 샵의 스위트포테이토는 고구마를 으깨서 뭉쳐놓은 디저트로, 구운 고구마의 달달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고구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먹어볼 것.
이외에도 기념품으로 구매하기 좋은 쿠키부터, 푸딩이나 조각 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도 함께 구매할 수 있다. 낙농업으로 유명한 홋카이도답게 저렴한 가격이 포인트. 조각 케이크의 경우 200엔(약 2,000원)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맛있는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홋카이도 여행을 하다 보면 또 다른 독특한 디저트를 만날 수 있는데, 바로 지역 특산 감자칩이다. 홋카이도 감자칩뿐만 아니라, 비에이 지역에서 생산하는 비에이 감자칩과 후라노 감자칩 등 다양한 지역의 이름을 내세운 감자칩이다.
감자칩은 각 지역의 특산품 코너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 후라노 감자칩의 경우 소금 맛과 콘소메 맛이 가장 유명하다. 바삭한 식감과 짭조름한 맛이 어우러지는 감자칩을 좋아한다면, 홋카이도 내의 지역 감자칩도 꼭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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