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푸꾸옥은 세로로 길게 생긴 섬이라 이곳의 바다를 보러 방문하는 휴양객이 많다. 푸꾸옥의 바다는 다른 베트남 지역에 비해 맑고 깨끗하기 때문에, 이국적인 해외 휴양지 느낌을 원한다면 푸꾸옥만 한 곳이 없을 것이다. 오늘은 베트남 푸꾸옥의 바다를 두 눈으로 담을 수 있는 다양한 바다뷰 명소를 소개한다. 

1. 츄온츄온 비스트로 카페

츄온츄온 비스트로 카페

푸꾸옥 시내인 즈엉동 시내에서 차로는 약 5, 도보로는 15분이 소요되는 츄온츄온 비스트로 카페.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위치이기는 하지만, 따로 인도가 없기 때문에 도보보다는 택시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츄온츄온 비스트로 카페

이곳은 베트남 현지인보다는 한국 사람들이 더 애정하는 감성 카페이다. 푸꾸옥은 전망 명소가 크게 없는 편이라 도심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데, 푸꾸옥 츄온츄온 비스트로 카페는 택시나 도보로 쉽게 올라갈 수 있어 많은 한국인이 찾는 전망대 겸 카페이다.

츄온츄온 비스트로 카페

이곳은 인스타 감성 카페이기도 하다. 푸꾸옥에서 인스타그래머블한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츄온츄온 비스트로 카페를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츄온츄온 비스트로 카페

츄온츄온 카페에 들어가자마자 자연 친화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휴양지 푸꾸옥의 특색을 잘 살린 카페로, 규모가 굉장히 넓고 야외 실내 공간이 색다르게 꾸며져있어 정글에서 커피를 마시는 느낌이다.

츄온츄온 비스트로 카페

햄버거는 한화 약 15,000, 라떼는 6,000원 선으로, 가격대는 한국과 별반 다르지 않은 수준이다. 하지만 푸꾸옥은 베트남 중에서도 물가가 가장 높은 지역이기도 하고, 대형 카페를 만나기도 어려워 이 정도 가격대가 크게 높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츄온츄온 비스트로 카페

츄온츄온 카페 야외로 나가보았다. 츄온츄온 카페는 일몰 명소로도 유명하지만, 우기에는 스콜이 자주 내리기 때문에 일몰을 만나기 어려울 수 있다. 다행히 에디터가 방문했을 때에는 비가 막 그친 상황이라 야외에서도 충분히 풍경을 즐길 수 있었다.

츄온츄온 비스트로 카페

츄온츄온 비스트로 & 카페라는 이름답게, 가게에서는 다양한 식사와 주류, 카페 메뉴를 판매한다. 테라스에 앉아 푸꾸옥의 풍경을 감상하며 즐기는 식사와 커피는 꽤 특별하니, 비가 오지 않는다면 꼭 야외 테라스에서 그 풍경을 즐기기 바란다. 

츄온츄온 비스트로 카페

커피 메뉴는 우리나라처럼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는 것은 아니고, 커피 위주의 메뉴로 주문할 수 있다. 음식은 한국인 입맛에 부담스럽지 않은 양식 메뉴가 대부분이고, 맛도 괜찮아서 식사나 커피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기에도 괜찮다. 

츄온츄온 비스트로 카페

츄온츄온 비스트로 카페에서는 즈엉동 시내와 바다 풍경을 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다. 시야에 걸리는 것이 별로 없고, 푸꾸옥의 북부 지역까지 조망이 가능해 푸꾸옥의 전체적인 느낌도 담을 수 있다.

츄온츄온 비스트로 카페

츄온츄온 비스트로 카페는 오후 4~5시 일몰 이전에 방문하길 추천한다. 일몰을 감상하고 내려가서 즈엉동 야시장에서 시장과 시내를 구경한다면, 더욱 효율적인 동선으로 알차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2. 사오비치

사오비치

사오비치는 푸꾸옥에서도 맑은 바다와 하얗고 고운 백사장으로 유명한 해변이다. 혼똔섬과 호국사와 차로 멀지 않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함께 묶어서 여행하면 더 좋다.

사오비치

사오비치에는 약 7km 정도의 넓은 백사장이 있고, 그 주변으로 해변 음식점과 상점, 놀이 시설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 호핑 투어나 카약 등의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수영복을 챙겨와도 좋겠다. (샤워시설 유료) 

사오비치

사오비치는 수심도 얕아서 아이와 함께 수영하기도 좋은 곳이다. 푸꾸옥의 다른 해변보다 물이 맑은 편이라 가까운 바다의 시야도 나쁘지 않다. 다만 우기(6~10)보다 건기(11~5) 시즌에는 훨씬 더 맑은 시야를 보여준다고 한다. 건기 시즌에 푸꾸옥을 방문한다면 사오비치는 꼭 방문하자.

사오비치

푸꾸옥에는 두 곳의 화이트 비치가 있는데, 한 곳은 푸꾸옥 서남부 JW메리어트 호텔의 프라이빗 비치, 그리고 바로 이 사오비치이다. JW메리어트 호텔의 화이트 비치는 호텔 투숙객 전용 프라이빗 비치이기 때문에 일반 방문객은 접근이 어렵다. 사오비치는 왼쪽으로 갈수록 한적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으니 안쪽으로 천천히 산책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오비치

사오비치 입구에는 상점과 관광객이 많은 편이라 생각보다 조용한 느낌을 즐기기는 어려웠다. 사오비치 입구에서 왼쪽으로 약 5분 정도만 더 걸어가면 프라이빗한 느낌의 파라디소 레스토랑을 만날 수 있으니, 여기에서 바다를 보며 음료나 식사를 즐겨도 좋겠다.

사오비치

사오비치는 천국의 계단이나 나무 그네 포토존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것은 유료이기 때문에, 사진을 촬영하고 요금을 요구할 수가 있다는 점을 미리 숙지하자. 촬영 요금은 2만 동으로, 한화 약 1,500원 정도이다. 유료 포토존의 경우에는 주변에 요금 안내가 적힌 표지판이 있다.
사오비치는 다소 개발이 되지 않은 동쪽에서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해변이기 때문에, JW 메리어트나 인근 리조트에 투숙한다면 이곳에서 일출을 감상해도 좋다. 

3. 호국사

호국사

호국사는 사오비치에서 차로 10분 정도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동쪽의 사원이다. 호국사는 2012년에 완공되었으며, 높은 사원에서 바다가 시원하게 보여 아름다운 바다를 보러 방문하는 관광객이 많다. 호국사는 동쪽에 위치해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다. 호국사까지 가는 교통편이 따로 없기 때문에 택시투어를 통해 코스로 방문하는 것을 가장 추천한다. 

호국사

나라를 지키는 사원이라는 이름을 가진 호국사답게, 화려하고 웅장한 외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입구에는 두 개의 문이 있는데, 왼쪽은 재물의 문, 오른쪽은 지혜의 문이다.

호국사

호국사 입구에서 사원까지 가려면 문을 지나 긴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이 계단은 18개의 돌조각으로 장식된 용 다리이며, 계단이 생각보다 가파른 편이니 이동에 주의하자. 

호국사

호국사에 오르니 경내에서 울리는 종소리와 함께 향냄새를 느낄 수 있다. 호국사는 푸꾸옥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가진 대승 불교이기 때문에 관광객뿐만 아니라 베트남 현지인의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었다. 

호국사

푸꾸옥 호국사에서 꼭 봐야 할 것으로 옥 불상과 거대한 종탑도 있다. 3단으로 쌓아올린 종탑 위로 빛나는 붉은빛 지붕은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호국사

불교 사원과 다양한 불교 예술품, 그리고 푸꾸옥의 자연 풍경까지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호국사. 사람들이 푸꾸옥 필수 여행 코스로 뽑는 만큼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혼똔섬, 사오비치와 함께 묶어서 방문하기 좋으니, 하루 코스로 쭉 둘러보면 만족스러운 푸꾸옥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문화와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푸꾸옥의 다양한 바다 뷰 명소를 알아봤다. 물놀이가 지겹다면 하루쯤은 택시를 타고 푸꾸옥 남부 곳곳을 돌아다니는 건 어떨까. 바다 명소를 둘러보는 것은 푸꾸옥 여행의 좋은 플랜이 될 것이다. 


에디터가 직접 체험한 푸꾸옥 여행 상품
🏝 베트남 푸꾸옥 썬월드 혼또섬 네이쳐파크 입장권
🏝 푸꾸옥 빈원더스(빈펄랜드) 입장권
🏝 푸꾸옥 빈펄 사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