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울릉도에 공항이 생긴다는 소식에 이번 여름휴가는 울릉도에서 시간을 보내고 왔다. 인천 서해 앞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2년간 생활하고, 남쪽 대표 관광지 제주도만 20번 이상 다녀왔지만, 정작 동해 바다가 보이는 관광지의 여행 경험은 많이 없다.

울릉도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 공감을 할 포인트는, 울릉도는 말로 설명하지 못할 울릉도만의 매력이 있다는 것. 그래서 공항이 완공되기 전, 울릉도에 방문해야 이유와 여름 여행 꿀팁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울릉도

울릉도여행

울릉도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좋았던 점은 바다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분명 바다 위에 있는 섬인데, 중국의 산 중턱에 있는 무릉도원에 와있는 웅장함을 받을 수 있다. 봉오리에 걸린 낮은 구름들이 그 이유인 것 같다. 여행을 하면서 말로 설명하지 못할 울릉도만의 매력과 매일 펼쳐지는 풍경에 매료될 수 있다.

울릉도 가는법

육지에서 울릉도를 가기 위해서는 배를 타야 하는데 강릉, 동해, 포항 3곳에서 울릉도행 배편을 이용할 수 있다. 강릉과 동해는 쾌속선으로 3시간 30분~4시간 정도 소요되고, 포항은 크루즈로 6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쾌속선은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기상에 따라 결항이 자주 되는 편이고 차량 선적은 불가능하다. 포항은 쾌속선에 비해 느리지만, 차량 선적이 가능하고 기상이 안 좋아도 결항되는 일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울릉도 여행에서는 강릉항에서 출발하는 페리를 이용했다. 1층은 일반석, 2층은 우등석으로, 의자가 뒤로 젖혀진다는 차이가 있다. 생각보다 편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으니 추가요금을 내더라도 우등석 자리를 추천한다.

울릉도 여행

쾌속선 페리를 이용할 때 신분증이 필수로 필요하니 잊지 말고 챙겨야 한다. 탑승 전 꼭 멀미약을 먹고 탑승하자. 보다 편안한 울릉도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출발하는 항구마다 도착하는 항구도 다르니 참고해서 숙소와 렌트를 준비하자.

울릉도 교통

울릉도여행
울릉도에서는 렌트카, 택시, 버스, 오토바이를 이용하여 자유여행을 다닐 수 있다. 4인 가족 여행으로 렌트카를 빌려서 여행을 했는데, 너무 편하고 좋았다. 특히 여름에는 더운 날씨 때문에 교통편을 기다리고 많은 짐을 옮기는데 어려움이 있다.

혼자 혹은 친구랑 여행한다면, 오토바이를 적극 추천한다. 울릉도의 푸르른 바다를 바라보면서 드라이브를 하기에 제격이다.

울릉도 여행
울릉도에 입도하는 방법과 인원에 제한이 있다. 울릉도를 여행하면서 웨이팅을 하거나 길이 막히거나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관광객이 적은 울릉도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기에 이번 여름휴가는 울릉도로 떠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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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여름

울릉도 여행
울릉도의 여름 하면 단연 스노쿨링이 떠오를 것이다. 에메랄드빛 바다의 맑고 깨끗한 스노쿨링 명소가 있으며, 우럭과 돌돔을 쉽게 볼 수 있다.

드라이브를 하다가 멋진 풍경이 있으면, 바닷속으로 들어가 수영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특정 지역은 조류가 빨라 위험할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하자. 하나의 꿀팁으로는, 해양경찰 파출소에 방문하면 구명조끼를 무료로 빌릴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울릉도 여행

날씨가 좋은 날에는 노을을 보면서 스노쿨링을 하는 버킷리스트를 실현할 수 있다. 참고로, 학포항에서는 노을을 보며 스노쿨링을 즐길 수 있으며 무료 샤워시설과 스노쿨링 장비를 대여할 수 있는 샵도 있다. 단 학포항으로 가는 길이 험하고 멀어서 뚜벅이 여행자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울릉도 먹거리

울릉도 여행
울릉도 하면 오징어, 오징어 하면 울릉도가 생각난다. 울릉도에서 먹었던 음식 중 가장 맛있고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던 건 모두 오징어 요리였다.오징어 물회, 오징어 두루치기, 오징어 내장탕, 오징어회 등 울릉도는 오징어에 진심이다. 그리고 음식점 사장님들의 친절과 맛은 비례했고, 어떤 여행지에서도 보기 힘든 인심을 볼 수 있다.

울릉도 여행
울릉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음식을 찾는다면 독도새우를 추천한다. 한 마리에 1만 원 정도로 굉장히 비싼 음식이지만, 예민한 성격 때문에 육지에서는 맛볼 수 없다. 몸은 회로 먹고, 머리는 튀김으로 해서 먹는다.

독도새우회는 단맛이 인상적이고, 고급진 레스토랑에서나 경험할 수 있는 맛이다. 머리 튀김은 지금까지 먹어봤던 그 어떤 새우튀김보다 맛있었다. 뾰족한 뿔이 입안에 상처를 낼 수 있으니 먹을 때 주의하자.

울릉도 여행

무더위를 날리고 싶은 시원한 디저트를 찾고 있다면, 오징어 먹물 아이스크림과 호박 아이스크림을 추천한다. 이외에도 오징어 먹물빵, 호박 씨앗호떡, 먹물쿠키 등 다양한 디저트와 간식거리를 많이 판매하고 있으니 맛보도록 하자.

울릉도에서 독도

울릉도에서 독도
울릉도를 방문하는 대부분의 목적은 독도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제적으로도, 지리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땅 독도. 선택받은 자만이 독도의 땅을 밟을 수 있다고 할 정도로 1년에 독도를 갈 수 있는 날은 정말 귀하다.

울릉도에서 독도
선택을 받아 대한민국의 최동단 독도에 땅을 밟았다면, 독도이사부길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사진을 찍는 것을 추천한다.

독도에 내려서 체류하는 시간은 15분 정도로,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매우 짧다. 그리고 일반인은 독도 전망대에 올라갈 수 없기 때문에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면서 독도를 감상할 것을 추천한다.

울릉도에서 독도

독도를 방문하기 전에 준비해야 될 소품이 있다면, 자랑스러운 태극기를 준비하는 건 어떨지. 만약 챙겨가지 못했다면, 빌려서라도 태극기를 휘날리며 사진을 남기자. 그리고,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것을 SNS에 기록해 보자.


여름휴가를 준비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울릉도 자유여행과 꿀팁을 정리해 보았다. 막혔던 하늘길이 점점 풀리고 있지만, 아직은 안심하기 이르다면 국내의 아름다운 명소들로 떠나보자. 그중에서도 올여름에는 울릉도 여행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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