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가족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주목하자. 특히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여행객에게 제격일 것. 씨라이프 오션월드, 마담투소, 시암 어메이징 파크까지. 동심이 가득한 ‘방콕 액티비티 BEST 3’를 소개한다.
1. 씨라이프 오션월드
방콕 씨라이프 오션월드는 시암 파라곤 쇼핑센터 지하 1층에 위치해있다. 시암 파라곤 게이트 1번 문으로 들어가면 씨라이프 오션월드 안내센터를 볼 수 있다.
안내 표지판에 따라 조금만 걸으면 오션월드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를 찾을 수 있다. 시암 파라곤에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에디터 Y는 두 가지를 추천한다.
첫째, BTS를 타고 시암역으로 가면 역과 시암 파라곤이 연결되어 찾아오기 쉽다. 둘째, 그랩으로 시암 파라곤을 목적지로 설정하고 찾아가면 보다 수월하다.
씨라이프 오션월드의 입구와 안내센터의 모습이다. 안내센터에서는 안내 책자와 입장권을 교환할 수 있다. 예약한 바우처를 인쇄하거나 온라인으로 예약한 것을 보여주면 티켓을 끊어준다.
에디터 Y는 씨라이프 오션월드와 마담투소 Big Ticket에 대한 설명과 함께 안내표를 받았다. 두 곳 모두 마지막 입장 시간은 오후 7시이며 마감 시간은 오후 8시까지다. 참고로, 마담투소의 위치는 시암 파라곤이 아닌 시암 디스커버리 건물 4층이니 헷갈리지 말자.
에디터 Y는 방문 전 KKday에서 미리 예약을 했다. 오션월드와 마담투소 둘 다 입장이 가능한 티켓으로, e티켓을 직원분께 보여주면 바로 입장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하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직원분이 사진을 찍어준다. 가상 디지털 공간 배경과 찍은 사진은 오션월드 관람 후, 나가는 입구에서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으니 기억하자.
씨라이프 오션월드 내부 모습이다. 중간에 원형의 수족관과 벽마다 직사각형 위주의 수족관들이 배치되어 있다. 수족관 옆에는 어떤 생물인지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영어와 태국어로 설명되어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에디터 Y에게 인상적이었던 허니콤모레이라는 수중동물이다. 뱀도 아닌 것이, 그렇다고 물고기라고 하기에도 어려운 생물이었다. 알고 보니 태국 바다에 나가 스쿠버 다이빙을 하면 손쉽게 볼 수 있다고 한다.
유리 보트로 수족관 위를 체험하는 액티비티도 있다. 마치 바다 위에 떠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으니 보다 생생하게 즐기고 싶다면 체험해 보자.
씨라이프 오션월드 중간중간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공간을 만날 수 있다. 수중동물들을 입체 영상으로 구현해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꾸며놓은 미디어아트다.
대형 스크린 영화를 보는 듯한 큰 수족관도 있다. 이곳에 앉아서 보다 여유롭게 관람해 봐도 좋겠다.
수중생물이나 껍질 등을 직접 만질 수 있는 체험 활동이다. 참고로 이 알은 상어 알이라고 한다.
중간중간에 음료나 과자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장소가 있어 아이들의 허기짐을 달래기에도 좋다. 여러모로 관람하기 좋은 조건이다.
샤크 터널은 상어 입의 모형으로 전시해 놓은 공간이다. 실제로 터널에 들어가면 수중 터널 위로 아기 상어를 쉽게 관찰할 수 있다.
종교를 중요시하는 태국답게 수족관 안에 불상 모형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수족관 안에 불상 모형이 모셔져 있는 것은 신선한 경험이었다.
관람 끝 무렵에는 3D 게임도 할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해 마련된 수족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씨라이프 오션월드에 입장했을 때 찍은 사진을 구매할 수 있는 시간이다. 바코드 스캔 후 내 사진을 뽑을 수 있으니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한 장 구매해 봐도 좋겠다.
관람 끝에는 수족관의 수중동물로 상품을 만들어 놓은 기념품 샵을 만날 수 있다. 인형부터 기념품의 상징인 자석까지 생각보다 종류가 많았다.
에디터 Y는 개인적으로 펭귄 컵이 가장 귀여웠다. 이 밖에도 텀블러, 볼펜, 상자 등 다양한 기념품이 있으니 구경해 보자.
씨라이프 오션월드는 엄청난 규모로, 에디터 Y가 소개한 공간 외에도 즐길거리가 많다. 날씨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으니 방콕 실내 관광지로도 제격. 에디터는 관람을 마친 후, 방콕의 대표적인 쇼핑센터인 시암 파라곤도 들렀다.
✔️ 씨라이프 오션월드 방콕 & 마담투소
– 운영시간 : 10:00-20:00
– 이용요금 : 대인 1251바트 / 소인 1071바트
– 주소 : SEA LIFE Bangkok B1-B2 Floor, Siam Paragon, 991 Rama 1 Rd, Pathumwan, Bangkok 10330, Thailand
– 문의 : +66 2 687 2000
2. 마담투소
시암 파라곤에서 시암 센터를 지나면 시암 디스커버리 건물이 나온다. 마담투소는 4층에 위치해있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사람 모형의 밀랍인형이 보인다. 조금 더 걸어가면 마담투소와 엘리베이터를 만날 수 있다.
마담투소의 시작을 알리는 빨간색 간판이다. 입장 시 씨라이프 오션월드에서 사용한 e티켓을 보여주면 된다.
마담투소는 밀랍 인형 박물관이다. 런던에 본점을 두고 여러 나라에 존재한다고 한다. 전 세계 각 분야에서 유명한 사람들을 특징을 잘 표현해 만들었으며, 상징하는 물건 또한 전시해두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현재 살아가고 있는 저명한 사람을 오마주 해서 만든 밀랍 인형도 많다. 오바마 대통령뿐 아니라 시진핑도 마담투소에서 구경 할 수 있다.
음악 분야의 거장 베토벤과 파파로티다. 베토벤은 악장을 들고 서있고, 앞에는 피아노가 있다. 파파로티는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모습이다. 단순히 그 사람과 비슷하게 만들려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요소들까지 신경 쓴 흔적이 느껴졌다.
세계적인 입체파 화가, 피카소다. 피카소의 작품들도 직접 만들어 피카소와 같이 표현했다. 에디터 Y는 이런 장치들 때문에 더욱 생생하게 느껴졌다고 생각한다.
페이스북을 창시한 마크 저커버그. 아예 전시물 자체를 페이스북의 인터페이스 형식으로 만들어서 마크 저커버그를 표현했다.
에디터 Y가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뮤지션 마이클 잭슨이다. 좋아하는 인형과 함께 같은 동작을 취하며 사진을 찍는 것도 추억을 남기는 방법 중 하나다.
세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을 한 공간에 모아놓은 장소도 있었다. 평소에 할리우드 영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는 더없이 흥미로운 공간이 될 것이다.
이소룡과 윌 스미스 역시 두 사람을 대표하는 의상으로 만들어졌다. 에디터 Y가 느끼기에 윌 스미스는 실제 사람인지 아닌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에디터 Y가 평소에 즐겨듣는 밴드 ONE DIRECTION이다. 그룹 이름과 노래 제목만 알고 있었는데, 인원까지 알게 되어 에디터 Y의 궁금증이 풀렸다.
화면을 보고 버튼을 누르면, 몇 초 뒤에 화면 속 밀랍인형과 함께 사진이 찍힌다.
관람이 끝난 후, 마담투소를 만드는 과정과 설명이 담긴 안내 표지판을 볼 수 있다. 각자 다른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정성과 노력이 들었을지 느낄 수 있었다.
마담투소의 기념품 샵이다. 에디터는 각 인물을 담은 마이크, 트로피 등이 인상적이었다.
마담투소의 관람을 마치는 순간 짐 캐리를 만났다. 짐 캐리 특유의 표정과 제스처로, 마담투소에 대한 전반적인 피드백을 독려하고 있다.
✔️ 씨라이프 오션월드 방콕 & 마담투소
– 운영시간 : 10:00-20:00
– 이용요금 : 대인 1251바트 / 소인 1071바트
– 주소 : Madame Tussauds Bangkok Siam Discovery, 6th Floor, 989 Rama 1 Road, Pathumwan, Bangkok 10330
– 문의 : +66 2 687 2000
3. 시암 어메이징 파크 (시암 파크시티)
방콕에 위치한 놀이공원이자 워터파크인 시암 어메이징 파크. 방콕 시내에서 약 50분 정도, 대중교통으로는 가기 힘들어 그랩을 이용해 택시로 다녀왔다.
Member and Group Ticket이라 적힌 안내센터로 가면 바우처와 티켓을 바꿀 수 있다. 우리나라 놀이공원처럼 자유이용권을 손목에 걸어준다.
원래 점심 식사 뷔페가 포함되어 있는 티켓이지만, 현재는 놀이공원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80바트 카드를 제공하고 있다.
시암 어메이징 파크의 입구이다. 손목에 있는 자유이용권을 보여주고 입장하면 된다. 물 이외에는 반입이 허용되지 않으니 참고하자.
시암 어메이징 파크에는 익스트림, 어드벤처, 패밀리, 스몰, 워터 월드, 총 5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에디터 Y가 처음으로 달려간 곳은 익스트림 월드에 있는 Vortex라는 놀이기구다. 시암 어메이징 파크에서 가장 무섭고 재미있는 놀이기구라고 한다. 일반 롤러코스터와는 다르게 밑이 뚫려있어 더 짜릿한 기분이다.
그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익스트림 월드에 있는 Log Flume. 우리나라 놀이기구 후룸라이드와 비슷하다. 특이한 점은 각 지점마다 회전판이 설치되어 있어 떨어지는 포인트에서 앞뒤로 떨어져 많은 이들이 좋아한다고 한다.
시암 어메이징 파크 한가운데 있는 SI-AM TOWER이다. 시암 어메이징 파크의 전망을 하늘 위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놀이 기구이다. 1층에는 식음료를 판매해 휴식하기에도 좋다.
시암 타워에서 바라본 전경이다.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며 여유를 느껴봐도 좋겠다.
Log Flume 바로 옆에 위치한 Log Flume Restaurant이다. 입구에서 받은 80바트 카드를 사용하기 위해 이곳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메뉴는 태국 음식 팟타이부터 볶음밥까지 아주 다양하다. 에디터 Y는 돼지고기볶음과 밥, 커피를 시켰는데 가격은 180바트였다. 100바트만 신용카드로 추가 결제했다.
시암 어메이징 파크의 꽃 워터월드이다. 방콕 날씨는 사계절 뜨겁고 때문에 워터파크가 더 인기가 많다고.
4~5층에서 내려오는 바디 봅슬레이 Super Spiral이다. 보통 이 정도 크기에 슬라이드는 튜브를 타고 내려가는데, 특이하게 맨몸으로 내려오는 것이 포인트. 아이들도 이용하는 워터슬라이드이니 걱정하지 말고 타보자.
아이들이 이용하기에 안전하고 시설 좋은 놀이터도 있어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많다.
아이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 다 즐길 수 있는 Flowing Pool이다. 튜브를 타고 이용해도 좋고, 맨몸으로 이용해도 크게 상관없다.
에디터 Y의 추천 픽 Speed Slide 워터슬라이드다. 이 놀이기구 역시 맨몸으로 타는 것인데, 상상을 초월한 스피드를 자랑한다. 모자가 날아간대서 설마 하는 마음으로 모자를 쓰고 탔는데 보기 좋게 날아갔다.
이 밖에도 아이들이 놀 공간이나 가족이 함께 쉴 공간이 많으니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방문을 추천한다.
시암 어메이징 파크의 입장권 가격은 대인 기준 32,400원이지만, KKday에서 예약 시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 심지어 점심 식사 비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이보다 더 저렴할 순 없다.
✔️ 시암 어메이징 파크 (시암 파크시티)
– 운영시간 : 10:00 – 18:00
– 이용요금 : 대인 900바트 / 소인 750바트
– 주소 : 203 Suansiam Road, Khannayao District, Bangkok 10230
– 문의 : +66 2 105 4294
방콕 시암 어메이징 파크, 오션월드와 마담투소까지. 에디터와 같은 자유여행자는 물론,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더없이 멋진 경험이 될 것이다.
다음 편은 무더위를 날려줄 액티비티 ‘서핑‘을 준비했다. 에디터가 직접 서핑을 체험한 후기가 궁금하다면 기대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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