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Oita | Yufuin, Kinrin Lake & Bussanji Temple Rickshaw Experience
2024/11/23
다리가 불편하신 부모님 두 분이 아침에 기모노 대여점에서 의상을 갈아입느라 약속 시간까지 일정이 타이트했는데, 인력거 사무소 앞에서 직원분들이 반갑게 맞이해주신 것으로 우선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번 여정에서 만난 람보르기니 인력거 주인 타이토 님은 체력, 말솜씨, 역사/설화 지식, 센스를 모두 갖춘 육각형 인재였습니다. Kkday의 다른 분 리뷰에서 '120분으로 진행하지 않으면 후회한다'는 이야기에 저도 120분 진행했고, 같은 분께 같은 일정으로 한번 더 맡기고 싶을 만큼 큰 아쉬움이 남습니다. 투어가 끝나고 나서도 부모님이 한참 타이토님 칭찬을 하셨는데 듣고 있으니 곧 타이토님을 아들로 입양할 것 같은 기분마저 들었습니다. 인력거에서 들었던 많은 이야기를 남은 여행 일정에서 나누며 계속 즐거운 시간이 이어졌고, 무엇보다 숙소에 돌아와서 확인했는데 타이토님이 찍어 주신 사진이 예술이었습니다. 몇 작품은 크게 인화에서 부모님댁에 액자로 걸어둘 생각합니다. 투어를 고민하며 날씨 걱정도 많이 했는데 도착하자마자 아기를 이불 부리또에 감싸는 것처럼 바람 들어갈 구멍이 없도록 담요로 하체를 모두 감싸줍니다. 게다가 엉덩이에 따끈한 핫팩도 있어서 부모님은 내내 더웠다고 하시네요. 의상까지 맞춰입고 투어를 도는 동안 여행객들의 시선도 한몸에 받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일본 전역에 있는 인력거 회사라고 하는데 다른 곳에서도 한번 이용해보고 싶어요. 가장 고민됐던 부분 중 하나로 비용이 있는데, 처음엔 망설였지만 진짜 1원도 아깝지 않고 오히려 더 긴 플랜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 뿐입니다. 타이토 님 늘 건강하세요! 유후인에 또 간다면 다시 예약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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